대전청, 변사 유가족에게 ‘피해회복’ 서비스 제공
심리상담·치료 및 현장 정리 지원키로
[경찰기독신문 = 이현자 기자] 대전경찰청(청장 황운하)은 변사 현장에서 유가족들과 직접 대면하는 최접점 대민부서인 과학수사 분야에서 변사 유가족에게 ‘피해회복’에 중점을 둔 대전청만의 지원 서비스 2가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변사 현장을 목격하거나 가족 등의 죽음으로 인해 유가족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하여『심리상담 및 치료』를 받도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범죄로 인한 피해자에게 지원되던 심리상담이나 치료를, 최근 자살 및 고독사 등의 증가에 따른 참혹한 변사 현장 목격으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 등에게도 피해자에 준하여 지원(Care)해 줄 필요가 있어 이를 확대 시행키로 하였다.
또한 독거노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이 변사로 인해 현장 정리가 곤란한 경우 대전경찰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위탁한 기금으로 전문 청소업체를 선정 피해현장을 청소·정리해 주기로 하였다.
이런 지원은 변사현장의 장기방치로 시신 부패나 오염이 심하여 청소 등 환경정리가 필요하지만 그 유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이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정리가 어려운 경우 등 구체적 상황을 판단하여 결정하며 청소 및 도배 등 실질적인 회복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두한 과학수사계장은 “이와 같은 실질적인 피해 지원활동을 통해 그들의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세심한 과학수사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자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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