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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종합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 개최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 개최

의견수렴 거쳐 3월 중 대국민설명회 가질 예정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경찰기독신문 윤태우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이하 문체부)는 29일 오후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5·18민주화운동의 최후의 항쟁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옛 전남도청의 원형이 훼손됨에 따라 광주·전남 시도민의 원형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 건의가 받아들여져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이다.

 

이날 과업을 맡은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해 8월 과업에 착수하여 복원대상 6개동 건물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 및 조사·분석원형복원을 위한 기본구상 및 복원 마스터플랜 수립내용을 발표한다.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에서 요구한 복원안을 반영하여 80년 5·18당시의 모습으로 6개동 건물의 원형을 복원하되현 건물별 상태기존 구조물 철거 가능 여부건축법장애인 편의시설 증진 등 법적·기술적 사항을 고려했다.

 

복원의 기본방향은 80년 518당시의 모습을 체험하면서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배우고 세대를 넘어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복원, 518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복원으로 잡았다.

 

먼저도청별관본관회의실경찰청 민원실경찰청의 연결통로를 80년대 당시대로 새로 만들어 복원하고 옛 전남도청 별관을 복원하되 아시아문화전당과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별관 1, 2층 일부의 공간을 확보한다.

 

아울러, 518당시 주요 활동 거점이었던 시민군 상황실과 방송실이 자리한 도청 본관 1층 서무과와수습대책위원회가 있었던 2층 부지사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화장실을 철거하여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한다.

 

그간 완성도 높은 복원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도청전남경찰청국방부언론사, 518관련기관 등에서 수집한 사진기록물영상을 분석하는 한편당시 근무했던 도청 직원시민군들의 구술 및 현장 검증을 거쳤다.

 

건물 현장조사와 도면을 통해 80년 518당시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여 원형복원이 가능한 부분과 구조물의 안전성법적 한계 등으로 복원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여 복원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건축인문 전문가 자문, 5·18 및 시민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하였고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또한 반영하여 3월 하순경 대국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철운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전담팀장은 금번 용역은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어 외형복원에 촛점을 맞췄고내부 전시재현공간 구성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자료수집검증 및 518관련 단체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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