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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4회 영산효행상 시상식 가져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4회 영산효행상 시상식 가져

절대긍정 절대감사 신앙 강조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언제 어디서나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신앙을 강조한다. 이런 가르침을 받아 성도들은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삶을 살며, 아무리 힘든 환경에서도 긍정과 감사의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12일 어버이주일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제24회 영산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수상자로 강단에 오른 11명의 성도들은 효녀와 효부와 효자로, 장한 남편과 아내로, 또 훌륭한 어머니와 아버지로서 믿음의 삶을 살면서 고난을 극복하고 있어 교우들의 따뜻한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그들의 감동적인 신앙과 삶을 소개한다.

 

 

효녀상/최정희 집사=6년 전 고혈압으로 쓰러진 친정어머니는 2년 전 다시 낙상으로 거동이 불편해지고 치매까지 왔다. 최 집사는 매끼니 어머니 식사를 시중들며 대소변을 받아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7평 남짓의 좁은 공간에서 94세 어머니를 모시면서도 가정예배와 지역, 구역예배를 빠지지 않았다.

 

 

효부상 김영숙 집사=막내가 고3일 때 병으로 쓰러진 며느리를 돕기 위해 시어머니는 손자들을 키웠다. 김 집사는 건강을 되찾고 나서 이번에는 홀몸이 된 시어머니와 동거하며 20년째 모셨다. 그동안 시어머니는 혈관이 막혀 수술을 했고 지난해는 낙상으로 거동이 어려워졌으나 김 집사는 한결같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효자상 이진권 집사=대장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는 아들이 속한 동대문성전의 목사님과 성도들의 기도 덕분에 병이 나았다. 이 집사는 대전에 거주하던 부모님을 서울로 모셔 밤낮으로 간호하며 주님을 영접하도록 도왔다. 이 집사는 정성껏 부모를 섬기듯 동대문성전에서도 홀몸 어르신들을 돌보며 봉사한다.

 

 

장한 남편상 이화영 집사=대장암 수술을 받은 아내를 20년째 정성껏 간호하며 집안 살림을 살아 온 이 집사(85)는 심지어 변을 못 보는 아내를 위해 손 관장까지 하면서도 싫은 내색 한 번 내지 않았다. 주일예배를 위해 집을 비우는 시간 외에는 24시간을 함께하며 성경 말씀처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심 같이 아내를 사랑한다.

 

 

장한 남편상 이상채 집사=1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아내는 수술 후유증으로 의사소통은 물론 일상생활이 힘들다. 이 집사 또한 뇌경색과 전립선암을 앓고 있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아내와 함께 주일 예배에 참석해 부정적인 상황을 바라보기보다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병이 낫기를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살아간다.

 

 

장한 아내상 박란예 권사=뇌경색에다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남편을 13년째 간호하며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까지 1 3역을 하고 있다. 주변에서 남편을 요양병원에 입원시키라 조언하지만 함께 고생한 시절을 생각하며 집에서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자신은 매일 철야기도까지 드리며 하나님께서 이런 형편을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한다.

 

 

장한 아내상 오세복 권사=뇌병변 장애를 가진 남편을 16년째 간호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가족들과 합심해 기도하며 더 좋은 결과를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오 권사는 거동이 불편한 남편 곁을 한시도 비우지 않는 것은 물론 주일마다 예배에 출석하고 교구 사무실까지 찾아가 기도를 받는다.

 

 

장한 아내상 백귀임 권사=젊어서 시력을 잃은 남편을 대신해 농장 운영 등 온갖 일을 하며 가장 역할을 해온 것은 물론 4남매를 양육하고 남편 곁을 지켜왔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힘든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백 권사는 남편의 시력 회복을 포기하지 않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하나님을 붙잡아 왔다. 주변에도 백 권사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알려졌다.

 

 

훌륭한 어머니상 오복순 권사=오 권사는 40대에 남편과 사별하고 가장이 되어 2 1녀를 키웠다. 절망의 상황에서도 오 권사는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우리 집은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납니다 하고 고백했다. 그 결과 세 남매 모두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학의 교수로, 대기업의 임원으로, 초등학교의 교사로 제 역할을 하는 등 고백대로 좋은 일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훌륭한 어머니상 전숙자 집사=시댁이 심각한 우상 숭배를 한다는 사실을 결혼하고서야 깨달았다. 남편은 알코올과 도박 중독으로 방탕한 삶을 살았고, 둘째딸은 발달지체장애아였다. 절망으로 삶을 포기해야겠다 생각할 무렵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오기 시작해 지역장으로 섬기기까지 신앙이 자랐다. 그동안 가사도우미를 하며 3남매를 키웠고, 무릎수술을 받아 불편한 걸음으로 둘째딸의 휠체어를 밀며 예배에 출석하고 있다.

 

 

훌륭한 아버지상 조영남 장로=아들은 유학을 다녀와 IT전문가로 장래가 촉망되던 33세의 청년사업가였다. 그러나 2010년 사업차 필리핀에 갔다가 괴한에게 총상을 입어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조 장로는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으며 아들이 살아날 것을 믿고 기도했다. 한 달 후 기적이 일어나 목숨을 건진 아들 곁에서 조 장로는 5년 동안 병실을 지키며 간병인을 쓰지 않고 간호했다. 여전히 뇌병변 장애자인 아들을 돌보며 믿음의 삶을 살고 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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