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 울산지역 역주행사고 위험 10곳 개선 추진
[경찰기독신문 = 강이수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울산시와 함께 ‘시민이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관내 역주행 우려 지점을 10곳을 선정해 8월부터 교통시설 개선·보강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4일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조현병을 앓던 40대 운전자가 어린 아들을 태우고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와 충돌해 3명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역주행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1.9~3.3배 높아 근본적인 물리적·인지적 교통안전시설 개선이 시급한 사안이다.
울산 내 역주행 교통사고 우려지점 대상지는 지난 한 달간(6월16~7월15일)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국도나 고속도로 연결로 등 역주행 교통사고 발생 우려 민원이 많은 10곳이 선정됐다.
관할서별로 보면 △중부서 학성로 도담약국 앞, 강북로 엑소디움 지하주차장 앞 △남부서 신정로 태화로터리, 울산고속도로 굴화 출구, 남구 옥현지하차도 울산과학관 앞 △동부서 북구 강동 신명교차로 △울주서 울주군 상북면 장성교차로, 직동교차로, 두현삼거리, 장검IC교차로 등이다.
시설개선은 경찰·시·진영국도관리청·도로교통공단 등이 TF를 구성해 7월 중 현장 정밀진단 및 시설 개선안을 수립한다.
개선안이 수립되면 장·단기로 나눠 추진계획을 세운다. 보통 역주행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도로를 혼동하기 쉬운 야간에 발생하는 만큼 저예산으로 가능한 발광형 진입금지 표지판이나 노면 입체 색깔 유도선 등은 8월 내 즉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예산이 수반되는 역주행 알림 경보시스템과 회전교차로 설치 등은 도로관리청과 예산 확보 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역주행 교통사고 우려지점 교통시설 개선 추진은 혼선을 줄 수 있는 지점을 선제적으로 개선해 대형 교통사고 예방과 불편 민원을 해소, 울산시민의 교통안전 체감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시와 함께 개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대상지 외에도 울산 시민이 혼선을 겪고 있는 역주행 우려 지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악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이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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