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국비 150억원 확보
250억원 투입…2021년까지 주요 간선도로 143㎞ 구간
안전운전지원서비스 확대…사고예방·교통흐름 개선 효과 기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성도(사진제공=광주광역시)
[경찰기독신문 = 윤태우 기자] 광주광역시가 민선7기 공약사업인 ‘지능형 교통체계 고도화’ 실증사업을 올해부터 2021년까지 주요 간선도로(143.83㎞)에 구축한다.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고보조 공모사업으로 지난 1월 제안평가를 통해 광주시와 울산시 등 2개 지자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총 250억원으로 국토부가 150억원을 지원하고 광주시가 나머지 100억원을 부담한다. 광주시는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C-ITS는 교통인프라와 차량, ICT가 융․복합된 차세대 교통시스템으로 노변에 설치된 인프라와 차량 간(V2I), 차량과 차량 간(V2V) 통신으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경고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달리던 차량이 사고가 나면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검지장치(노변안테나) 또는 사고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로 뒤 따라 오는 차량에 신속하게 사고정보를 전달, 연쇄추돌사고를 막는 방식이다.
또 결빙구간, 터널구간, 급커브 구간 등 사고위험 구간에서는 위치정보를 확인해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고 예측하지 못한 돌발상황에서도 안전운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C-ITS는 도로에 C-ITS 전용통신망(Wave)과 상용통신망(LTE 또는 5G)을 구축해 차량이 교통정보를 주고받게 되며, 이를 위해 차량용 단말기 탑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와 시내버스, 택시 등에 우선 단말기를 구축해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시와 제주시의 사업을 벤치마킹해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교통신호제어 온-라인율을 100%(현재72%)까지 높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서비스를 지원(스쿨존, 실버존 교통안전 운전 지원서비스), 고령자를 위한 안전운전 지원서비스, 대중교통서비스 연계를 통한 정보제공 등을 계획해 교통복지를 증대한다.
윤태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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