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첫 ‘빛과 소금’에 새내기 순경 뽑혀
▲사진제공=해양경찰청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새내기 순경이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이 처음으로 선발한 ‘이달의 빛과 소금’으로 선정됐다. 창원해양경찰서 116정에서 근무하는 전석한 순경이 바로 그 주인공.
시보 경찰관인 전 순경은 20년이 넘은 노후 경비정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해결방안을 찾던 중 전 순경은 차량용 에어컨 향균 필터를 떠올렸다. 경비정 내 공기조화기 공기 배출구에 프레임을 설치하고 필터를 끼우는 방식으로 실내공기를 개선한 것.
프레임을 이용하면 필터 교체가 용이해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새내기 순경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한 달 뒤 새까맣게 변한 필터로 돌아왔다. 이는 미세먼지와 노후화된 공기통로 내의 오염물질을 필터로 정화한 것을 뜻한다.
노후 경비정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실내에 깨끗한 공기가 순환되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 순경은 “경비정 내 미세먼지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하다 만들게 됐다”며 “116정 직원들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빛과 소금’ 선정 소감을 밝혔다.
평가위원들은 입사한지 1년이 채 안된 전 순경의 동료들을 배려하는 마음과 평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달의 빛과 소금’에 선정된 전 순경은 해양경찰청장 표창, 포상휴가 3일과 함께 조현배 청장으로부터 격려전화를 받게 된다.
또 전 직원이 전 순경이 열정을 갖고 제작한 아이디어용품을 공유할 수 있도록 내부게시판에 공개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자기주도 업무수행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범직원의 사연을 추천받아 매달 1명을 선발하고 있다.
‘빛과 소금’은 ‘빛’처럼 해양경찰 업무발전을 위한 열정과 헌신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양한 직원을, ‘소금’은 현장에서 묵묵히 해양경찰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기 주도 업무추진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을 뜻한다.
김현우 기자 pcn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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