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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찰청

강원청, 최신 ‘원격제어 앱’설치 유도 보이스피싱 피해 심각

강원청, 최신 ‘원격제어 앱’설치 유도 보이스피싱 피해 심각

5건에 6억 3,000만원으로 가장 큰 피해 

 

[경찰기독신문 이동수 기자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총경 김동혁)에서는 최근 원격제어 앱의 설치를 유도하거나 악성 프로그램의 설치를 종용해 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도내에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홍보활동과 검거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에서 피해자에게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해 범죄를 저지르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2018년 10월 발생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범인들은 피해자에게 대금결제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로 전화를 유도한 후 범죄연루 등을 빙자해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수사에 필요하다며 휴대폰에 원격제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후 원격조종으로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게 해 직접 계좌이체 하는 대담한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지난달 원주에 사는 J(60,)는 “00쇼핑몰에서 98만원 결제되었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발신번호로 전화를 걸어 내용을 확인하던 중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신고접수를 해주겠다는 안내를 받았다.

 

경찰관을 사칭한 범인은 재차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통장 잔고가 위험하니 가까운 은행에서 인터넷뱅킹, OTP카드공인인증서를 발부 받을 것과 원격제어 앱’ 설치를 종용했다범인들은 원격제어로 스마트 뱅킹을 통해5개의 계좌로 2억 5천만원을 계좌이체해 가로챈 사례가 있었다.

 

2019년 보이스피싱 피해는 287약 35억원으로 그중 기관 사칭형은 26건으로 비교적 적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지만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중 원격제어 앱을 통한 피해는 5건에 약 63천만원으로 나타나 피해금액 비율이 66%를 차지해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나타내고 있다.

 

홍보전담팀장 정은희 경감은 최근 유행하는 원격제어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은 일단 발생하면 건당 피해액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본인이 이용하지 않은 쇼핑몰이나 상점에서 보내온 결제문자는 100% 보이스피싱 문자이며 수사기관을 사칭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라고 하거나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종용하는 문자메시지는 모두 보이스피싱이니 절대 설치하면 안되며 특히 OTP 번호는 절대로 불러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동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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