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서, 전국 유명 음식점·식품제조업체 상대 공갈 피의자 검거

강원 강릉서, 전국 유명 음식점·식품제조업체 상대 공갈 피의자 검거

 

 

[경찰기독신문 = 이동수 기자] 강릉경찰서(서장 김진복)에서는 방송에 방영된 전국 유명 음식점, 식품제조업체에 전화, 구입한 음식에서 돌이 나왔다고 협박하여 치아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피의자를 구속했다.

 

피의자 A씨(47세, 남)는 2018년 11월7일 강릉시 포남동에 있는 OO빵집에서 구입한 빵을 아버님이 드시다 돌이 나왔으니 치아 치료비를 달라, 돈을 보내지 않으면 신고를 하고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여 치료비 명목 등으로 60만원을 자신 명의 계좌로 송금 받아 현금을 갈취했다.

 

또한 강원, 서울, 제주, 부산 등 전국 유명식당, 식품 제조업체를 상대로 총 236회에 걸쳐 3,840만원을 갈취했다.

 

A씨는 휴대폰으로 각 지역별 맛집 검색 후, 소상공인들에게 전화 하여 구입한 음식, 수산물에서 돌이 나와 치아를 다쳤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60만원에 이르기까지 금원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행정기관에 신고를 하게 되면 형사입건 뿐만 아니라 행정 처분까지 받는다는 사실을 악용했고 이럴 경우 영업 차질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준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행정처분에 대한 부담감으로 신고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자신 명의 계좌 번호를 피해자들에게 전송 하여 주고 송금 받은 것을 비롯하여 가족들 명의로도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 하여 송금 받는 등 치밀하고 대범한 행동까지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명 맛집이나 식료품 제조업체로 위와 같이 의심 되는 전화가 오면 구입한 장소, 구입 경위, 영수증 등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하고, 사기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여 추가 피해가 없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동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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