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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찰청

경기남부청,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공모전 개최

경기남부청,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공모전 개최

1위 한 가천대학교 서혜인최윤제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경찰기독신문 = 박시우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은 지난 627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경기도 내 대학 10개 팀이 참여한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활동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빨간원 캠페인이란, 카메라 등 이용 불법 촬영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공모전은 상대적으로 불법촬영 범죄에 자주 노출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과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2018년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가해자는 20대가 전체의 36.4%, 피해자는 20대가 36.6% 차지했다.

 

참가 대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학교 내·외에서 학우들 또는 경찰과 함께 빨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학 축제 또는 지역 행사를 찾아다니며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빨간원 스티커를 배부했고 다양한 불법촬영 범죄 예방 홍보를 했다.

 

가천대학교 학생들은 대학가 원룸 밀집지에 위치한 상점에 캠페인 참여를 요청하며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게 거리를 조성했다. 참여가게는 총 45개소로 업주들도 스티커를 배부하며 범죄예방에 동참키로 했다.

 

한양대학교 학생들은 불법촬영 범죄예방 물품을 제작해 학우들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수익금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했다. 이 밖에 불법카메라 탐지 카드를 제작해 교내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범죄예방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동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짝수달 첫 번째 주 금요일을 빨간원 데이(Day)’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빨간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학내 공용 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도 점검했다.

 

일부 학생들은 향후 빨간원 캠페인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휴대품(반지, 열쇠고리, 휴대폰 거치대 등)에 범죄예방 디자인과 문구를 넣자”, “계단 측면에 거울종이를 설치해 범죄자를 감시하자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경기도 내 18개 대학에서 캠페인을 진행했고, 지난 6 14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했다.

 

공모전 1위는 가천대학교 2위는 단국대학교, 한양대학교 3위는 가톨릭대학교, 경기대학교, 동서울대학교, 부천대학교 (2개팀)를 선정하고 각각 지방청장 상장과 부상품을 수여했다. 남은 2개 팀(강남대학교, 용인대학교)에는 지방청장 감사장과 부상품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참가한 10개 팀 모든 학생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청이 공동체 치안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1위를 한 가천대학교 서혜인, 최윤제 학생은 빨간원 캠페인 활동을 하는 동안 가게 업주분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면서 불법촬영 근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빨간원 캠페인을 위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시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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