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 답답해하는 시민의 소리에 전면 재검토
황운하 청장, ‘이목일(耳目日) 제도’의 두 번째 만남 가져
[경찰기독신문 = 이현자 기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지난 13일 대전청 접견실에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제기한 민원이 속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거나 억울한 민원인’을 직접 만나, 그 사연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이목일(耳目日) 제도’의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날 대전경찰청장과 면담한 민원인은 현재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유성대로 진잠네거리의 횡단보도가 ㄷ자형이어서 U턴 신호가 짧아 차량정체와 불법 유턴 등의 문제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ㅁ자형으로 횡단보도 1개를 추가설치 해주도록 간절히 호소하였다.
이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민원인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보행 및 운전 중에 불편함을 느끼는 주민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교통에 있어서 ‘안전’과 ‘소통’이 모두 중요한 문제로 양쪽을 다 만족시키는 대안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지역주민 약 1,000명이 오랜 기간 제기했던 문제를 청장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고 친절하고 세심하게 설명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현자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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