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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예장통합 제104회 총회 개막…총회장 김태영 목사 당선

예장통합 제104회 총회 개막…총회장 김태영 목사 당선

 

▲사진제공 = 기독교방송

 

 

[경찰기독신문 = 정인수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제104회 정기총회가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23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 2:17,  5:26~27)를 주제로 열린 제104회 총회는 충주노회를 제외한 전국 67개 노회 총회총대들이 함께 모여 한 회기를 결산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는 총회대의원(총대) 1434명 중 1381명이 참석, 새 총회장과 새 부총회장 2명을 선출했다.

 

신임 총회장으로는 지난 해 부총회장이었던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가 추대됐다.

 

김태영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내년 6월까지, 총회본부 기구의 통폐합을 완성하고 5개 처 총무를 새로 선임하여 제105회기에는 총회본부 직제개편을 차질없이 출발시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 총회장은 총회가 겪는 아픔과 갈등을 종결하고 교회가 새롭게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과 함께 총회를 총회답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개회예배는 제104회기 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총회장은 유대 포로를 이끌고 예루살렘에 부임한 느헤미야의 일성인 우리가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말자를 기억하자면서 교회를 교회답게, 총회를 총회답게 하자고 당부했다.

 

104회 총회 개회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는 일과 6·25전쟁 70주년 기념 특별기도회 행사를 위해 사용된다. 개회예배에는 8개 해외동역교단 대표들과 1개 선교단체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치러진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부총회장에 신정호 목사·김순미 장로가 당선됐다. 또한 총회 임원선거조례 따라 김태영 총회장 자동 승계를 하였으며 김태영 총회장이 추천한 제104회기 신임원을 총회서 인준했다.

 

특히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후 회무시간에서 이번 총회에서 가장 이슈가 된 명성교회 사건에 대해 총회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권위원회가 내놓은 '총회장이 자벽해 임명한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 7인이 제104회 총회 폐회 이전에 수습방안을 보고하고, 이 수습방안을 총회가 토론없이 결정하여 명성교회를 둘러싼 논란을 종결해 달라'는 안이 통과됐다.

 

재석 1142표 중 찬성 1011표를 얻어 가결됐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찬반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인사 7인을 세워 반대측의 의견도 담아내겠다고 말하면서 저는 징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정한 징계까지 포함해 수습안을 내어 모든 총대들에게 인정을 받고 더 이상 명성교회 문제로 인해 부정적인 사회 뉴스가 보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명성교회 건)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갈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 문제가 사회를 흔들고, 교회를 흔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숙고하고 세운 위원들로 하여금 양 자를 만나 총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습전권위원회 보고시간 중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참석해 유감을 표명하며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잘 품어주셨으면 좋겠다. 명성교회 보고 총회를 나가라고 하는데, 갈 데가 없다 잘 품어 주시고 집에 돌아와 여러 어른을 섬길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104회 총회 신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이외의 임원은 신임 총회장의 추천에 따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104회기 신임원 명단. 서기:조재호 목사(서울서남노회 고척교회) <>윤석호 목사(인천동노회 동춘교회) 회록서기:양원용 목사(광주노회 광주남문교회) <>김덕수 목사(경북노회 군위중앙교회) 회계:김대권 장로(서울서노회 염천교회) <>장태수 장로(충북노회 금천교회).

 

정인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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