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 사고 다발지역 중구 서동로터리 교통체계 전면 개선
28일까지 3주간 걸쳐 노면체계 개선
민원 해·교통사고 예방 효과 증대
▲중구 서동로터리 개선도(사진제공=울산지방경찰청)
[경찰기독신문 = 강이수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이 울산시와 함께 잦은 교통사고로 개선 요구가 집중되고 있는 ‘중구 서동로터리’ 구간에 대해 교통노면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을 울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밝혔다.
12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에 걸쳐 노면체계 개선에 들어가는 서동로터리는 로터리 내부유도선 수(4개)와 진입차로 수(3개)의 불일치 등 내부원형 유도선과 진출유도선이 겹쳐 사고 다발 구간이다.
서동로터리는 북부순환로와 동천서로 종가로 등에서 로터리로 진입하는 차로는 3개, 내부 원형유도선은 4개로 이뤄져있다. 이 때문에 로터리에 진입하는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선을 찾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 또 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북부순환로에서 북구청 방면, 종가로에서 북부순환로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로터리 내부 차량과 얽히면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진로변경 등으로 서동로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8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와 함께 서동로터리 교통노면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로터리 내부차로와 진입차로의 수를 맞춰 운전자가 자신의 차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로터리 진출 유도선을 삭제해 회전차량에 우선권을 명확히 부여하기로 했다.
북부순환로에서 북구청 방면, 종가로에서 북부순환로 방면 하위차로는 우회전 전용차로로 설치해 로터리 내부 진입을 금지하고, 앞서 차선을 구분하기 위한 교통섬도 설치한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시, 도로교통공단은 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논의했고, 약 3,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확보해 12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개선 사업으로 서동로터리의 고질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서동로터리와 유사한 민원이 발생하는 공업탑로터리과 신복로터리, 태화로터리 등도 추가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이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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