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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서울 강남서, ‘물 한 잔 대접하는 강남경찰’ 추진

서울 강남서, ‘물 한 잔 대접하는 강남경찰’ 추진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강남경찰서(서장 박영대)는 버닝썬 사건 이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청렴하며 신뢰받는 강남경찰을 만들기 위해 의무위반 근절 대책 대토론회, 순경·경장 의무위반 예방 특별교육 등을 실시했다.

 

침체된 대내 분위기를 다잡고 안정적인 업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했다.

 

각 과장이 지구대·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소통의 장을 만들어 현장의 활력을 높이고 칭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상호간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행복한 동행이 대표적이다.

 

7월 한 달간은 술 안 마시기 운동을 실시하여 건전하고 안정적인 강남서 내부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였다.

 

8월부터 현재까지 고객만족도 향상과 신뢰 회복을 위하여 물 한 잔 대접하는 강남경찰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을 섬기는 봉사 경찰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모든 방문민원인에게 담당경찰관이 먼저 시원한 물 한 잔을 대접하고 여유를 갖도록 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한 후 고소 등 민원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취지이다.

 

820일 강남구 삼성동 인근 택시 안에서 기사와 시비가 있었던 민원인이 사건을 신고하기 위하여 경찰서 민원인실에 방문하였으나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며 흥분하였고 이를 지켜보던 청문감사관실 경찰관이 시원한 물 한 잔을 대접하며 친절하게 응대하자 목이 탔는데 감사하다, 경찰관의 친절에 감동받았다라는 말을 남긴 사례가 있었다.

 

9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길가에서 몇 시간 동안 길을 읽고 헤매는 치매할머니를 청담파출소 경찰관이 파출소로 동행, 끼니를 못 챙겨 드셨다는 말을 듣고 시원한 물 한 잔과 과일 등 제공하여 심신을 안정시킨 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였으며 이후 가족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은 사례가 있었다.

 

8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11 ‘아테나가라오케 유흥주점 내에서 발생한 특수폭행 피해자 역삼지구대로 동행 진술청취 하는 과정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며 불안해하자 따듯한 물 한 잔 건네며 심신을 안정시킨 후 진술청취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따뜻하게 대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 하였다는 사례가 있었다.

 

민원인들은 먼저 물 한잔을 건네주는 경찰관 덕분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배려해주는 느낌이 들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먼저 물 한 잔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되는 등 한 달 동안 추진한 결과 치안고객 만족도가 전월대비 평균 3% 상승되었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강남경찰서장은 각종 의혹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강남경찰이 되고자 한다며 더욱더 노력하는 강남경찰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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